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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추석이 다가오는데요. 추석연휴에 쉬어서 기분 좋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고향에 내려가서 차례를 지내는 분들에게는 걱정이 많은 날이 추석이기도 합니다.


명절용 가짜 팔깁스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일이 많고 힘든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도 조상님들에게 지내는 제사나 차례는 음식준비가 힘들다고 해도 꼭 지내셔야겠죠.


그런데 차례지내는 것에 익숙치않은 분들은 추석때 올리는 차례상음식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추석차례음식종류와 추석차례음식만들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추석차례음식종류


1. 전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추석이 되면 송편과 전이 가장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전도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대표적인 전에는 대구나 동태 등에 달걀옷을 묻혀 부치는 어전과 쇠고기나 돼지고기로 부처내는 육전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색깔이 예쁜 꼬치전이나 담백하고 맛있는 녹두전도 추석차례상에 많이 올라가는 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녹두전이나 꼬치전을 함께 준비하여 차례상에 올리게 됩니다.

 

어전의 경우, 희살생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포를 뜬 후에 밑간을 하여 부칠 준비를 합니다. 거기에 밀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달걀옷을 입힌 후에 맛있게 구워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육전은 잘게 다진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두부와 양념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제 손으로 조금씩 퍼내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 후에 팬에 구워내면 됩니다.



 

2. 육적

육전도 추석때 많이 만드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흔히 우리는 소고기 산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원래 이름은 육적이라고 부른답니다. 고기는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다들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원래 제사나 차례음식이라는 것이 그 지역과 지방에서 많이 나는 음식이재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떄문에 돼지고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잘 쓰이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고기를 귀하게 여겨서 돼지고기도 사용하곤 한다네요. 





만드는 방법은 쇠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에 핏물을 제거하고 약간의 칼집을 넣어서 요리할 준비를 해주세요. 거기에 설탕, 후추가루, 꺠소금, 참기름, 양념간장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서 1시간 정도 놓아두신 후에 구워주시면 됩니다.



 

3. 나물

이번에는 건강한 음식 나물입니다. 나물도 종류가 참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도라지나 고사리, 시금치 등을 많이 준비하며 콩나물, 무나물을 추가로 준비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는데 나물을 만드실 때는 파와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물은 만들기가 참 쉬운데요. 도라지의 경우 소금에 씻어서 도라지 특유의 쓴맛을 제거한 후에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그리고 나서 물기를 확실히 제거한 후에 기름과 양념을 넣어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사리는 삶아낸 후에 간장, 후추, 깨소금으로 버무려서 볶아내면 되고요.




4. 어적 & 소적 (두부전)

어적은 생선을 이용해서 만든 전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조기를 많이 사용한답니다. 그러나 차례음식이므로 그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대구나 북어, 민어 등의 생선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어적의 경우 모양을 손상시키지 않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생선을 토막내지 않은 상태로 프라이팬에 약한불로 구워내거나 찜통에 넣어서 쪄내면 됩니다.


소적은 두부나 채소를 양념해서 꼬챙이에 꿰어 구워낸 음식을 말하는데요. 차례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두부전을 들 수 있습니다. 두부전도 모양이 깨지지 않고, 잘 구워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중간불로 굳되, 자주 뒤집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두부의 겉을 봤을 때 중간정도 높이의 기름줄이 나타났을 때 뒤집어 주면 아주 노릇하게 구워진 두부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5. 탕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식은 탕입니다. 탕은 적과 비슷하게 어탕, 육탕, 소탕으로 나누어지는데요. 탕에 들어가는 각각의 재료에 따라서 탕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어탕에는 생선이 주로 들어가며, 조개류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주재료를 넣고 무와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춰서 끓여주시면 되고요. 육탕은 소고기 또는 닭고기를 넣고 두부, 무, 소금 등을 넣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소탕의 경우에는 주재료인 두부와 무를 넣고 국간장,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서 끓여주시면 된답니다.



위의 음식들 이외에도 과일이나 송편, 곶감, 대추 등이 올라가는데요. 혹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이 있다면 같이 올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파, 마늘, 고춧가루는 사용하시면 안 된다는 것 잊지마시고요.



이상으로 추석차례음식종류와 추석차례음식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종류가 다양하고, 양도 많아서 만들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명절음식은 정성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재료와 솜씨라고 해도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서 만든다면 그 맛은 그 어떤 음식들보다도 맛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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