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프랑스 명단 비롯해 우승후보 전력 분석~!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로 2016에 나서는 각국의 대표팀 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예상대로 각 클럽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지금부터 공식발표된 유로 2016 프랑스 명단과 유로 2016 우승후보 전력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에 발생했던 파리와 벨기에 테러 사건의 영향으로 아직도 많은 걱정과 우려를 갖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축구를 통해서 이런 험악하고 불안한 분위기를 날려버리고 싶은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도 같은 생각인데요.

본격적으로 주요 국가의 명단과 유로 2016 우승후보로 꼽히고있는 팀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선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유로 역대 우승국

우승팀을 예상하기 전에 먼저 '유로 역대 우승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로는 'UEFA 유러피언 네이션스컵' 이라는 이름으로 1960년 프랑스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후, 제3회 대회에서 현재의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UEFA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 (= 통칭 유로)' 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런 유로는 현재까지 14번쨰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유로 2016으로 15번째 대회를 맞이했습니다. 역대 우승국은 독일 3회, 스페인 3회, 프랑스 2회, 네덜란드 1회, 이탈리아 1회, 체코 1회, 덴마크 1회, 러시아 1회 그리스 1회입니다.

특히 유로 2004에서 그리스 우승, 유로 2008 & 유로 2012 스페인 우승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이번 2016년도 우승을 하게 되면 사상 첫 유로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유로 2016 우승후보 전력분석

현재 우승 경험이 있는 프랑스 · 독일 · 스페인 3개국 이외에, FIFA 랭킹 2위 (유로 출전 국가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1. 프랑스 (FIFA 랭킹 21위)

유로 2000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에 16년째 우승을 차지 하지 못한 프랑스는 4강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다릅니다. 강력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으며, 팀 전력적으로도 비교적 단단한 유로 2016 프랑스 명단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불안요소로는 지금껏 프랑스 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였던 벤제마가 없다는 것인데, 이 또한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카림 벤제마 외에도 지루, 그리즈만, 지냑, 마르샬, 라카제트 등의 선수들이 즐비하게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선수들이 벤제마의 공백을 얼마만큼 메워주느냐가 프랑스의 우승을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GK: 휴고 요리스(토트넘), 스티브 만단다(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베노아 코스틸(스타드 렌)

DF: 루카스 디녜(AS 로마),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 크리스토프 잘레(올림피크 리옹), 로랑 코시엘니(아스널), 아딜 라미(세비야), 바카리 사냐(맨체스터 시티), 사무엘 움티티(올림피크 리옹), 엘리아큄 망갈라(맨체스터 시티)

MF: 요한 카바예(크리스털 팰리스), 라사나 디아라(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은골로 캉테(레스터 시티),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유벤투스), 무사 시소코(뉴캐슬 유나이티드)

FW :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앙드레 피에르 지냑(UANL 티그레스),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앙트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프랑스의 주목할만한 선수

프랑스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그리즈만, 마르시알, 포그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대치가 높은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다 언급할 수는 없으나 특히 위의 세 선수는 프랑스의 강력한 한방, 팀을 승리로 이끌만한 능력을 겸비한 선수들이기에 유로 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독일 (FIFA 랭킹 5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당시의 선수들이 20대 후반이 되고, 경력이나 실력적인 면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노이어를 비롯 훔멜스 등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상당히 견고하다고 생각됩니다. 독일팀의 불안 요소로는 특급 스트라이커의 부재, 또는 제로톱 활용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팀이 믿고 의지하고 있는 뮐러도 지난 유로에서 5경기 0득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 했습니다.

GK( : 베른트 레노(바이엘 레버쿠젠),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DF :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엠레 찬(리버풀), 요나스 헥토르(쾰른),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04), 마츠 훔멜스(바이에른 뮌헨), 시코드란 무스타피(발렌시아), 안토니오 뤼디거(AS로마)

MF :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수트 외질(아스널), 율리안 드락슬러(볼프스부르크),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르로이 사네(샬케04), 율리안 바이글(도르트문트),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FW : 안드레 쉬를레(볼프스부르크), 루카스 포돌스키(갈라타사라이),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마리오 고메즈(베식타스)

#독일의 주목할만한 선수

독일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9골 팀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마스 뮐러,  전차군단의 공격을 이끌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일팀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토니 크로스 외에도 이미 젊은 나이에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가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요. 드락슬러의 경우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는다면 충분한 활약을 할 수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스페인 (FIFA 랭킹 6위)

유로 2008 & 유로 2012 우승으로 2회연속 우승을 달성한 스페인은 이번 2016 우승을 통해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비의 대표팀 은퇴와 특급 스트라이커 부재는 스페인의 불안요소 중 하나이지만, 의외로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호재로 보입니다.

작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지난해 바르셀로나가 우승, 재작년은 레알이 우승)가 진출했고,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현재 스페인 축구는 유럽 무대에서 크나큰 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GK :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리코(세비야)

DF :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마르크 바르트라(바르셀로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미켈 산 호세(아틀레틱 빌바오), 헥토르 벨레린(아스날),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MF : 브루노(비야레알),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페드로(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W : 아리츠 아두리스(아틀레틱 빌바오), 놀리토(셀타 비고),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의 주목할 만한 선수

스페인은 아틀레티코의 핵심 선수이자, 은퇴한 사비에 강력함이 더해진 것 같은 코케, 그리고 막강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빛을 보지 못한 루카스 바스케스도 주목 대상입니다.

 

4. 벨기에 (FIFA 랭킹 2위)

데브루잉과 나잉 골란은 클럽에서 맹활약였지만, 아자르과 펠라이니는 생각보다 초라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시즌 막판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한 아자르지만, 대신에 콤파니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불안 요소입니다. 또한, 좌우 풀백들의 포지션 변화도 약간의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GK - 티보 쿠르투아(첼시), 장 프랑수와 질레(KV메체렌), 시몽 미뇰렛(리버풀)

DF –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이상 토트넘), 토마스 베르마엘렌(바르셀로나), 로랑 시먼(몬트리얼임펙트), 제이슨 데나이얼(갈라타사라이), 토마스 무니어(브뤼헤), 조르당 루카쿠(KV오스텐더), 크리스티안 카바셀레(겡크)

MF - 무사 뎀벨레(토트넘 홋스퍼),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자 나잉골란(AS로마), 악셀 비첼(제니트), 에당 아자르(첼시),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FW - 미시 바츄아이(마르세유), 크리스티안 벤테케(리버풀),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애버튼), 디보크 오리기(리버풀)

#벨기에의 주목할 만한 선수

첼시의 골키퍼 쿠르트와가 이번 시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곤 하나, 세계 최고의 키퍼 중 한명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번 유로에서도 충분히 그 사실을 입증해 줄 것입니다. 카라스코는 상대를 속이기 드리블과 크로스의 정확성은 물론, 노력파의 선수이기때문에 이번 유로에서 주목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르세유 소속의 바츄아이는 벤테케와 루카쿠를 이를 차세대 스트라이커입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24골을 넣은만큼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잉글랜드 (FIFA 랭킹 10위)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세대 교체에 성공한 축구 종주국으로 이번 유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공격의 중심 루니와 EPL 우승팀 레스터의 에이스 바디, 그리고 EPL 득점왕으로 등극한 해리 케인의 공격진은 상당히 강력해 보입니다.

GK: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 프레이저 포스터(사우샘프턴), 톰 히튼(번리)

DF: 나다니엘 클라인(리버풀), 카일 워커, 대니 로즈(이상 토트넘), 라이언 버틀란드(사우샘프턴), 존 스톤스(에버턴), 크리스 스몰링(맨유), 게리 케이힐(첼시)

MF: 아담 랄라나, 제임스 밀너(이상 리버풀),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이상 토트넘), 잭 윌셔(아스널), 로스 바클리(에버턴), 조던 헨더슨(리버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FW: 웨인 루니(맨유),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 마커스 래쉬포드(맨유)

#잉글랜드의 주목할 선수

188cm에 우격한 체격이지만, 좋은 패스 정확도를 갖고 있는 토트넘의 숨은 공로자 에릭 다이어, 좋은 체격과 좋은 패스 센스를 겸비한 로스 바클리, 리그 10 골을 기록하고 PFA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선수상'을 수상한 델리 알리,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다 줄 잭 윌셔, EPL 득점왕과 2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해리 케인이 주목할 만합니다.

#유로 2016 우승 예상

우승국은 독일이나 프랑스가 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독일.

이유는 브라질 월드컵을 우승하고, 클럽 팀으로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경험치가 크게 다가옵니다. 단, 불안한 점이 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스트라이커의 부재와 뮐러의 활약여부가 될 것입니다.

독일의 대항마로는 프랑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그바, 마르샬, 그리즈만 등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 간의 좋은 구성과 비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불안 요소는 주전 중앙수비수인 바란이 부상으로 빠져서 더욱 약해진 수비라인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결승까지는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유로 2016 프랑스 명단 비롯해 각국의 명단, 우승후보 전력 분석을 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과 예상이므로 너그러이 봐주시고, 다가올 유로도 재밌게 보셨으면 합니다.^^